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管鮑之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6-21 00:00:00 2003.06.2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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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 춘추(春秋)시대에 제나라의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가 서로 친하게 지냈다는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로 극진한 교분을 말할 때 쓰인다. 出典 : 열자(列子) 用例 : 친구간에 극진한 우정으로 서로 공경하고 서로 도와주고 친구로서의 의리를 지키며 각별히 친하게 지낼 때에 쓰는 말이다. 字解 : ▲管 : 대롱 관, 열쇠 관 ▲仲 : 버금 중, 가운데 중 ▲鮑 : 절인 물고기 포, 북어 포 ▲叔 : 아자비 숙, 삼촌 숙 ▲之 : 어조사 지(語助辭) ▲交 : 사귈 교, 서로 교 解說 : 친구간에는 반드시 의리를 지키며 끈끈한 우정으로 교분을 나누면서 서로가 돕고 살아가야만 옳은 일이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 현실을 그렇지 못하여 내 잇속(利益)만을 따져 챙기며 아옹다옹 싸우는 각박한 세상이 되다 보니, 의리를 배반하는 일은 매일 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진정한 우정과 의리를 어떻게 해야만 지켜지는 가에 대해서 고사에 나오는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어린 교분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관중이가 자기 욕심만을 챙길때에도 포숙이는 친구인 관중이가 탐욕을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관중이가 가난하기 때문에 그럴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理解)해 주었고, 또 어떤 일을 계획했다가 포숙에게 피해를 입히어 곤궁하게 되었을 때에도 포숙이는 관중이를 어리석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경기(景氣)에 따라서는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이해해 주었으며, 또 관중이가 세번 벼슬길에 나아가 세번 쫓겨 났으나 포숙은 관중이를 보고 부덕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관중이가 운이 없어 벼슬자리를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며 위로까지 했고, 또 관중이 전쟁터에 세번 나아가 세번 모두 도망쳐 나왔으나 포숙아는 관중이가 비겁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전쟁터에서 도망쳐 나온 것은 집에 늙으신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며 감싸 주었다. 이 상에서 말한바와 같이 포숙아는 관중의 어려운 처지를 십분 이해하며 진정한 우정으로 관중이의 어려움을 구해 주었으니 관중이와 포숙아의 교분이야말로 본받아야할 모범이 아닐수 없다. 친구간의 사귐이란 관중이와 포숙아의 진실된 친교관계처럼 서로가 이해해주고, 서로가 믿고, 또 서로가 도와주고, 서로가 고마워 하면서 우정을 쌓아갈 때 진정한 친구사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친구라는 사람이 정직하지 못하여 이해심도 없고 또 줏대도 없이 변덕만을 부리며 편벽되어 아첨?아부를 일삼는다면 그런 사람과는 친구로 교제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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