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악관현악단(단장 함정식 시의원)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펼쳐져 심금을 파고드는 우리 가락의 그윽함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초여름 밤, 가슴으로 듣는 우리 소리」를 주제로 열린 군산국악관현악단의 두 번째 공연에서는 최은정 무용단의 태평무와 침향무, 가야금과 해금연주, 쑥대머리 등 국악가요가 다양하게 선보여 군산지역 국악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연말 창단공연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군산국악관현악단은 홍종선 지휘자(원광대 국악과 교수)와 문홍식 단무장(백제국악사 대표)을 비롯한 40여명의 단원들이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악의 다양한 발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 앞서 함정식 단장은 ?군산국악관현악단의 활동을 통해 우리 음악이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되고, 지역에 깊은 뿌리가 내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궁중에서 왕이나 왕세자의 거동 때 위엄을 더하기 위해 쓰였던 행악인 연주를 시작으로 최은정 무용단의 와 가 이어졌고, 우리 국악가요인 와 2002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사용됐던 가 불려졌다. 또 해금협주곡인 과 25현 가야금곡인 북한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