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일부 노래방의 불법영업 행위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노래방은 총 175개소로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총 48개소가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청소년시간외출입 8건, 무허가 영업 4건, 접대부고용·주류판매 8건, 기타 주류보관 등이 28건이 적발돼, 주류 판매나 접대 여성 도우미를 알선하는 불법영업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군산지역 노래방 불법영업행위는 시간당 2만원 상당의 접대 여성 도우미를 알선해 손님들을 접대하거나 창고에 주류를 숨기고 업소내 용기로 맥주를 담아 파는 변칙적 영업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시청 홈페이지에는 주류판매나 접대 여성 도우미 고용 등의 노래방 불법영업행위를 고발과 함께 보다 철저한 지도단속을 바라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노래방 불법영업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현실상 불법영업현장을 기습해 불법사실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며, “또한 적발된 업소일지라도 현행법상 대부분 가벼운 벌금이나 20일 미만의 행정처분만 받고 다시 영업을 재개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지역 노래방 불법영업행위 건수는 청소년고용이 10건, 청소년시간외출입 8건, 무허가 영업 16건, 접대부 고용·주류판매 43건, 기타(주류반입묵인 등) 202건으로 총 286건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