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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해난사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6-28 00:00:00 2003.06.2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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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해난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선박 운항자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해 해상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건에 비해 5건(약 28%)이나 증가했다. 이 중 인명피해는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16억원 상당의 선박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및 추진기 장애가 7건, 전복 또는 침수 6건, 화재 및 충돌이 각각 2건, 표류 1건으로 선박 운항자들의 관리소홀에서 빚어진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선종별로는 어선이 11척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예인선 4척(22%), 화물선 3척(17%) 순이며, 사고 선박 가운데 100t 미만의 선박이 13척(72%), 10년 이상된 선박이 8척(44%)으로 집계돼 비교적 크기가 작고 오래된 선박에서 해난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정비 소홀과 각종 항해법규 미준수, 운항 부주의 등이 해난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해상에서 지도 단속도 중요하지만 출항 전 사전정비를 철저히 하고 해상법규를 준수하는 운항자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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