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용문)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향상된 반면에 군산항 이용자들의 항만시설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수청이 최근 군산항을 이용하는 하역사와 화주, 선박대리점 등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항만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고객들의 종합만족도가 82.9%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이용자별 만족도는 하역사가 87.8%로 가장 높고, 대리점 82.5%, 화주, 71.8%로 나타났다. 설문분야별 만족도는 공무원서비스가 2002년 96.8%에서 97.3%로, 항만청소분야 83%에서 94.6%로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향상된 반면에 항만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91.3%에서 86.4%로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항만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관련기관과 단체에 통보하고 부진하고 미흡한 사항은 적극 개선해 안전한 항만환경 조성과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