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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의 선유도해수욕장이 오는 7월9일 문을 연다. 평사낙안 등 선유팔경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은 지난 5월말 4만톤 규모의 저수지를 추가로 완공해 지난해 10만톤 규모의 무녀도 저수지와 함께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익을 도모했으며, 새 단장을 마쳐 한층 말끔해졌다. 오는 8월17일까지 운영되는 해수욕장 시즌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이다. 군산시는 이에 다음달 9일 개장기념 행사로 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불 연주 등 해변의 작은 음악회를 연다. 또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섬사람들의 노래대항이 열리고, 명사십리 백사장에서는 섬 주부들의 씨름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바다에서는 제트스키의 시범공연도 선보여 2003년 여름의 낭만을 기원한다. 한편 군산시는 관광객들의 편익 도모를 위해 군산시 휴양소에 시정안내소를 운영해 선유도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의 불편사항과 애로 등 민원을 즉시 해소시키고 피서지 상가별 협정가격 게시 등 물가안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군산시는 또 선유도 해수욕장의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이킹 코스 개발 등 관광지 규모화에 노력하고 있다. 인근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를 연계한 서해안 최고의 국제 해양관광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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