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제38회 정기연주회 (브라암스의 밤)가 내일 26일 저녁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상임지휘자 신현길의 지휘 아래 브라암스 교향곡 1번 C단조 작품번호 68번을 비롯해 비극적 서곡(Tragic overture in d minor op.81)등이 연주됐고 ,19세기 고전형식과 신선한 예술미와 뛰어난 기교가 어우러지는 브라암스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KBS교향악단 수석악장으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복수씨가 초대돼 첼리스트 이유미씨와 함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을 환상적으로 연주해 이 지역 음악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지난 전북교향악페스티벌에서 ‘말러 교향곡 5번’ 전곡의 열정적 연주로 그 실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은 군산시향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연주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 순수예술에 취약한 이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