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시장이 산뜻하게 새 단장을 마치고 고객유치에 나섰다. 지난 2월 명산시장 현대화 사업이 시작된 이래 4개월여의 본격 공사 끝에 지닌달 26일 명산시장 노점 등의 비가림 시설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명산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한층 깔끔해진 시장 분위기 속에서 상인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산시와 명산·선양시장 상가번영회는 지난 2일 명산시장 현대화 준공식을 갖고 새롭게 거듭나는 명산시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로 국악과 농악한마당이 펼쳐져 축하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상인들과 시 관계자, 번영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자리했다. 임용우 명산·선양상가 번영회장은 인사말에서 “명산시장은 유곽시장-중도시장-중도상가-명산시장 등 그 이름이 변천하듯 많은 변화를 겪었고 재래시장이란 말과 함께 침체일로에 있었으나 이번 현대화 공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시장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강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명산시장의 새 단장은 다른 재래시장의 본보기가 되리라 여기며, 한층 더 현대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상인 스스로 노력한다면 군산시도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모도 동원해 돕겠다”고 멀말 상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명산시장 비가림 시설공사에는 모두 2억1천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철제빔과 판넬 지붕을 시설했으며 가로등과 폴리그라스 재질을 이용한 원형 돔 모양의 비가림 시설이 완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