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의 억울한 옥살이 논란과 관련해 익산 택시기사 피살사건의 결정적 증거였던 매트리스 혈흔 DNA 유전자 반응검사가 불일치로 판명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방향에 난항을 겪고 있어 자칫 수사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22살 김모씨와 범행직후 김씨를 은닉해 준 친구 임모씨의 자백진술을 포함한 정황증거로만 영장신청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여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8월 익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피살사건과 관련해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19살 최모군은 살인죄로 1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천안교도소에서 복역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