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교육여론 수렴을 위한 도교육위원회 군산지역 간담회가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 동안 군산교육청 회의실에서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산출신의 박용성 도교육위원과 황남규 ·황민주 도교육위원이 여론수렴에 나섰으며, 김재홍 군산교육장과 교육청 직원, 군산지역 교육계 원로, 각급 학교 교장, 유치원교육 담당자, 각 학교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산지역 교육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하고, 학부모들의 군산교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학생 건강검진을 1년에 한차례 이상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유치원 교육에서부터 초등·중학교·고교교육에 이르기까지 참석자들의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지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시간을 넘기며 군산교육발전을 이야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교육위원회와 군산교육청이 군산지역 학력신장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 줄 것과 군산교육을 평가절하 하는 그릇된 인식 해소에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할 것 등도 강력 주문했다. 이어 학교시설 주민 개방, 외국어고 유치 이후 문제, 지역 영재교육 확대, 군산남고와 옥구중 분리여부, 유치원교육 활성화에 의한 초등교육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재홍 군산교육장은 교육위원회가 학생건강검진 예산을 보다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으며, 영재교육이 도내에서 가장 우수해 올해는 작년 1천200만원 보다 많은 4천만원의 예산으로 대폭 확대 시행되며, 원어민교육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성 교육위원은 외국어고 유치만으로 군산교육이 획기적으로 변한다고는 생각지 않으며,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외국어고가 성공적인 운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합심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위원은 또 군산의 학력신장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교육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군산교육 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