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이 전국적으로 해마다 30% 가량 증가하고 LPG 폐차량도 점차 늘고 있으나 LPG 차량 폐차시 안전시설이나 안전 관련규정이 없어 폭발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월말 현재 군산에 등록된 차량은 총 7만8천955대로 이 가운데 LPG차량은 1만여대 가량으로 전체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폐차장이 LPG 차량에서 가스통을 분리할 때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안전장치 없이 잔여가스를 제거해 이를 연료용으로 재활용한 뒤 가스용기를 절단해 고철로 처리하는 곳도 있다. 이 때문에 폐차장의 안전시설 설치와 전문인력 활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폐차업계 관계자는 “폐차장에서 처리하는 가스차량의 경우 가스통을 분리해 잔여가스는 연료로 재활용하고 용기는 고철로 처리하고 있다”며 “LPG 차량 폐차를 위한 잔여가스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아 위험을 감수하면서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