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체전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전 선발이 확정된 군산지역 고등학교 체육부들은 메달 획득을 위한 강화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 전국체전 확정 종목은 야구를 비롯한 8개 종목으로서 지난해 이어 전국무대에서 파란을 일으킬 각오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황금사자기 대회의 부진을 털고, 18일부터 부산에서 개막되는 제55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전주고와의 3차전까지 가는 대 접전끝에 힘겨운 출전 티켓을 획득한 군고 농구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10일부터 개막될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여고 수영부는 국가대표상비군 신보미 선수를 주축으로 7명 선수 전원이 전북과 군산을 대표해 무더기 메달 사냥에 도전하고 있으나, 국제규격 50m레인 수영장이 없어 전주와 군산을 오가며 힘든 훈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록기축구대회와 전지훈련차 제주에 내려간 군산제일고 축구부는 훈련 기간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팀 전술과 스피드 향상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달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한 기계공고 탁구부는 방학과 함께 전지훈련과 극기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체력 강화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체전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획득하며, 파란을 일으킨 중앙여고 태권도는 플라이급에 김미진 선수, 웰터급에 임수현 선수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중앙고 태권도 박광수 선수는 헤비급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며, 이인수 선수는 복싱 미들급에 발탁됐다. 최근 군산대와 군산 시청의 선전속에 꾸준한 기량 향상을 보이고 있는 군여상 조정부도 첫 출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기필코 메달을 획득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