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제 자매도시 미국 타코마시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7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 타코마시를 비롯해 로스엔젤레스 등 대미경제사절단으로 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강근호 시장 일행과 타코마시 당국과의 교류협력 협의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자매결연이후 교류성과가 지지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군산시가 얼마나 채산성있는 교류활동을 전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에 따르면 강시장 일행은 이번 타코마시 방문에서 양도시와 상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15개 도시간의 공동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으며, 타코마시·타코마시 의회와의 교류활성화 방안에도 공동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시 경제사절단과 공무원의 상호교류를 통한 교류활성화를 추진함은 물론 교수, 학생, 문화, 스포츠 등 구체적인 민간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유귀옥)와 타코마시 한인부인회(회장 옥슨 윌슨)간의 교류협약을 체결함은 물론 현지 한인회와의 유대강화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강근호 시장은 『이번 타코마시 방문에서는 자매결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형식적인 교류에 머물러온 것을 양측이 모두 반성하고 향후 친선교류 외에도 실리교류를 추진하기로 협의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향후 이번 협의사항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시차원의 실무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