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기승으로 호우주의보 등 기상예보가 빈번해진 가운데 군산시는 여름 장마기간의 재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일기예보에 귀기울이는 등 예방활동에 적극 참가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지난달 초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취약시설 점검활동을 벌여 시설수 267개소와 완전시설 251개소, 불완전시설 16개소에 대한 소관부서별 조치에 나섰다. 또 군산시와 12개 읍면동 등 모두 13곳에 수방자재와 장비인 마대·말목·수방매트 등 9종 4만9천660점을 구비해놓았으며, 위험시설물로 확인된 농수로 1곳과 축대 5곳, 옹벽 2곳, 절개지 2곳, 교량 6개소 등 16개소에 대한 응급조치는 물론 연차적 정비계획 등 항구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또 재해상황실을 운영 필요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펼칠 비상근무체계를 갖췄으며, 상황전개에 따라 준비·경계·비상의 3단계로 구분 운영할 방침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이재민 구호시설도 갖춰 천막 80개와 침구 415점, 취사도구 1천97개, 생필품 1천650개 등 구호물자와 이재민 수용시설 47개소(8천910명 수용가능)도 확보해 두고 있다. 군산시는 공사장 물웅덩이와 대형공사장에서의 안전시설 강화도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장마와 집중호우기간에 개인 수해예방 수칙을 습득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산시가 파악한 16곳의 불완전시설은 다음과 같다. ◇농수로 - ▲옥산 남내리 대간선수로(범람) ◇축대균열 - ▲개정동 145-10 ▲개정동 산53-1 동안마을 ▲개정동 산8 농원마을 ▲개사동 옥구저수지 주변 ▲삼학동 삼학빌라 2곳 ◇옹벽 - ▲옥구읍사무소 공영주차장(균열) ▲조촌동 동신아파트내(콘크리트타설 불량) ◇절개지 - ▲구암동 신애원 뒷산(유실우려) ▲은적사 입구(위험요소) ◇교량(콘크리트 중성화 탈리 등) - 대야접산 야중교, 삽라교 ▲서수화등 탑천교 ▲임피영창 신기1교, 신기2교 ▲임피원하 농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