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낚시인과 저수지 어업면허 「충돌」 빈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7-19 00:00:00 2003.07.1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국민의 여가선용과 취미생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낚시가 저수지 어업면허 등으로 터전을 잃어가며 곳곳에서 충돌이 빈발하고 있다. 넓고 오래된 저수지일수록 낚시인들이 즐겨 ?는 장소이지만, 최근들어 저수지를 관리하는 기관들이 저수지를 임대해주고 어업면허를 내주는 바람에 낚시인들의 여가선용장소가 크게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낚시인들과 저수지를 임대한 인근 주민들간의 다툼이 발생하고 큰 충돌을 낳을 우려가 커져 관계기관들의 사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군산시 옥서면 소재 옥녀저수지(일명 새방죽)는 낚시인들이 오랫동안 찾아드는 낚시장소의 하나이다. 여가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던 종전과는 달리 5일근무제 등에 따라 점차 낚시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늘면서 옥녀저수지를 찾는 발길도 자연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낚시인들은 마을 주민들의 감시에 여지없이 밀려나기 일쑤이고 때때로 항의하는 낚시인들과 주민이 충돌해 심각한 양상을 낳고 있다. 주민들은 옥녀저수지를 농업기반공사로부터 매년 일정액을 지불하며 임대했고, 군산시로부터 공동어업 허가를 받아 이곳에서 정치망 어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낚시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반면 낚시인들은 저수지들을 이처럼 임대해주고 어업허가를 내주는 것이 국민 여가선용 권장시대와 맞지 않는 처사이고 다른 저수지들과의 형평성 면에서도 옳지 않다는 주장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이곳에서는 주민과 낚시인이 크게 충돌하는 말썽이 일었고, 올해 들어서도 간간이 낚시인들과 주민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낚시인들은 무조건 저수지 접근을 차단할 것이 아니라 일부 저수지의 유료낚시터 처럼 일정액의 청소비 등을 받고 시민들의 취미생활을 수용하는 방안이 합당하다는 주장을 제시래 귀추가 주목된다. 낚시인과 저수지 인근 주빈들의 이같은 충돌이 군산지역 50여곳에 달하는 저수지마다 발생할 경우 큰 혼란이 일어남은 불 보듯 훤해 관계기관들이 합리적인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