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군산지사(지사장 박광호)는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한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봉사명령자를 지원받아 수초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산지사에 따르면 계속되는 장마의 영향으로 7월에 접어들어 지난 13일까지 376mm의 강우가 발생해 평년강우량 110mm보다 266mm의 비가 더 내렸고 군산지사 관리 농경지 2만1천113ha는 대부분 평야부 농경지이지만 게릴라성 폭우로 일부 저지대 농경지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이에 군산지사는 저지대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해 평소 유기적 연대를 이뤄온 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지소장 양승표)에서 사회봉사명령자 20명을 지원받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군산시 개정면 옥석리 일대 1천300ha의 3km에 이르는 용·배수로 수초 제거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그간 보호관찰소 군산지소는 올들어 6월말까지 사회봉사명령자 1천263명을 영농현장에 참여시켜 수로준설 12km, 수초제거 2km, 농경지 환경정화활동 등을 실시하여 영농여건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사회봉사명령자들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수초제거작업 등을 실시하고 고난을 이겨가며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등 새생활을 설계하고 있다. 한편 군산지사는 연말까지 보호관찰소 군산지소에서 사회봉사명령자 710여명을 지원받아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취약지구 수리시설 점검, 용·배수로 준설, 수초제거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