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고등학교 관리업무를 도교육청에서 지역교육청으로 넘겨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산지역의 한 교육관계자는 군산의 고등학교 관리를 전북도가 맡다보니 효과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연계성 있는 교육발전에도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이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고등학교의 지역교육청 관리는 특히 지방분권시대임을 감안해 지방에서도 분권화를 실현한다는 취지에 부합돼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역 교육청에서 관할지역 내 고등학교에 대한 각종 관리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고교관리업무에 관한한 지역교육청을 도교육청의 심부름 차원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역고등학교를 지역교육청이 관리하게 되면 도교육청 관리에 비해 지역 특성에 걸맞는 운영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문제점 파생시 가장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들이 많아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가 촉구된다. 군산지역에는 현재 평준화지역 인문계고 7개교(남자 4·여자 3)와 평준화 외지역 1개교, 실업계고 3개교 등 모두 11개의 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