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이 법원의 판결로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군산시민들은 경악하며 허탈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민들은 또 새만금사업이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오랜 시달림을 받았고 각고 끝에 재개된지 얼마나 됐다고 시민들을 혼돈에 빠트리는지 알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나운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씨(54)는 “전북이 모처럼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도민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물고늘어지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이미 여러차례 논쟁을 거쳐 친환경개발을 중심으로 재개된 새만금사업을 방해하는 것은 반대 그 자체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소룡동에 거주하는 황모씨(32·회사원)는 “재판부가 나서 국책사업을 송두리째 중단시키는 이번 사례가 국거벌전을 위해 공정했는지 신뢰성에 의문이 들고,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북도민 등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이번 처사는 대단히 잘못됐기에 즉각 되돌려져야 합당하다”고 역설했다. 시민들이 모여있는 곳마다 새만금사업 잠정중단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 많았고, 도무지 정신을 차리고 살 수 없게 만드는 처사이기에 강력한 전북으로 거듭나 이처럼 고통을 계속 겪는 일이 없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군산지역 각계 인사들도 한결같이 “충격”이라며 “13년동안 추진중인 국책사업을 법원의 한차례 판결로 전면 중단시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일이 옳은 결정이라고 볼 수 없고, 앞으로 국가가 국책사업들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는지 의문이라며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나타냈다. 지역 상공인들은 새만금사업을 다시 중단한다는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정치권에서도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국책사업의 일관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결정으로 혼란만 부추기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만금추진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조속 완공을 바라는 전북도민들은 새만금사업 잠정 전면중단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조속한 재개는 물론 법원의 이번 결정이 편향적인 자료를 근거로 내린 잘못된 것이라며 농림부의 즉각 항고가 받아들여져 새만금사업이 조속 재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군산시와 군산시의회는 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며 대책수립에 부심하는 한편, 군산시의회는 16일 제78회 시의회 제3차 본회의 폐회 석상에서 본래 계획대로 새만금사업 지속 추진을 강력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