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간호대학(학장 조연창)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요양과 전문치료·연구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노인 전문화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노인관련 치매연구센터」를 대학 부지내에 설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간호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하는 노인관련 협력연구센터 설치를 위해 군산간호대는 지난 9일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방대학의 집중 육성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을 선도할 대학 및 행정의 상호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였다. 군산간호대는 제안설명에서 1998년 “통합적 재활간호 교육 프로그램”이 교육인적자원부로 부터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이래 올해 “지역사회 중심 노인간호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이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돼 올해까지 6년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역설했다. 또 구 개정병원 인수를 계기로 군산지역 유일의 의료 전문 교육기관임을 감안해 노인과 관련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계획했고 이미 노인건강관리센터(2002년 11월)와 요양시설(2003년 5월 봉정요양원)을 갖춰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간호대는 최근 교육부가 중심이돼 범부처적인 산학연 협력 활성화 종합대책이 마련됨 점을 근간으로 군산간호대 부지내에 노인치매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산업교육진흥법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증진에 관한 법률로 게정되며 협력연구소를 학교의 교지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군산간호대는 소유중인 부지를 활용해 500여평에 노인치매연구 및 노인건강 증진 프로그램연구, 노인성질환 예방 연구, 노인재활 및 요양을 연구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소 설치 운영 의지를 강력히 제기했다. 군산간호대의 노인치매연구센터 설립이 이루어지면 전북지역내 상대적으로 의료 교육과 연구시설이 빈약한 군산지역의 치매 등 노인의료 전문 연구소와 노인전문병원, 요양원, 노인전문 간호인력 교육기관이 한자리에 위치하게돼 종합적인 노인의료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령화사회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과 전북도내 치매노인이 65세이상 인구의 8.3%인 1만8천여명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군산간호대내 노인관련 치매연구센터 건립의 타당성은 매우 커 보여 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 지원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