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도내 최초로 설립되는 전북외국어고등학교는 내년 6월초 시설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교준비에 들어가는 등 세부 설립추진 일정이 정해졌다. 전북외고 설립을 위한 국·공유재산 교환이 지난 6월초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는 전라북도교육청과 군산시가 전북 외고 설립부지인 구 군산대 해양과학대 3만3천514평에 대한 이용방안 분석에 들어가 오는 9월초까지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실시중에 있다. 또 오는 9월초부터 11월 하순까지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지적고시를 통해 대학시설을 고등학교시설로 변경하고, 오는 10월말까지 외고 설립부지 이외의 잔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외고 설립 후 잔여부지에 외국어특구를 설치할 방안마련에 들어가 조만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또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하순부터 내년 4월중순까지 기본설계용역과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하순 시설공사 공고에 들어가 6월초까지 공사계약을 마쳐 6월 중순부터 개교준비를 위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고 설립부지 내의 각종 시설 공사는 2005년 2월 중순 마무리되며, 전북외고는 2005년 3월1일 마침내 역사적인 개교를 하게 된다. 한편 전북외국어고등학교는 군산시 소룡동 구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대지 3만3천514평, 건물 1만620평) 부지에 사업비 93억2천1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등 시설공사를 펼치며, 영·중국어, 영·일본어, 영·스페인어과 각각 2학급에 학급당 20명씩 총 6학급 1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