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포럼 창립총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지역 각계인사 25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나운동 궁전웨딩홀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박양일 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임의장에 추대됐으며, 최산호 호원대 교수와 고선풍 군산대 교수가 공동의장에 선출됐다. 이날 군산발전포럼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상호간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한 정보교류와 산·학·관·민 대화의 장을 만들어 희망차고 잘사는 군산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개회식에서 강근호 군산시장은 송웅재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총체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하며 군산발전의 일익을 담 당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만수 군산시의장은 군산발전을 위한 현안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정서에 맞는 21세기형 패러다임을 정립하며 효율적인 정책개발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현재 군산지역에 새만금사업 등 국책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합리적인 의견수렴은 물론 단합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기에, 군산발전포럼은 비전제시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군산발전포럼 첫 세미나에서는 한덕수 산업연구원장이 동북아시대에 따른 군산발전 전망에 대해 의미 있는 주제강연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한 원장은 주제강연에서 “새로이 전개되는 동북아시대와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에 군산발전 가능성이 크고 미래는 밝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시대가 제기하는 발전 동인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학계, 산업계, 문화계, 시민단체 등의 상호협력과 통합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하며, 특히 예산심의와 입법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 역할은 중앙정부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군산시의 모두가 참여하는 군산발전을 위한 통합된 노력이 국회 및 중앙정부에 의해 뒷받침될 때 새 시대의 군산지역은 주민들의 높은 생활수준과 균형된 선진발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