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유치 투자사업으로 추진중인 군산 비응항 개발사업이 지난달 30일 착수됐다. 지난 6월 30일 실시계획이 승인돼 해양수산부와 주식회사 피셔리나가 사업에 착수한 군산 비응항 개발은 우선 비응항내 기존시설인 물건 간이적출장과 간이위판장의 이전, 진입도로 개설을 벌이며, 석산개발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산비응항 개발사업은 당초 토사퇴적의 증가로 어항기능이 상실돼는 군산내항의 대체어항으로 개발이 추진됐었다. 그러나 지존 기능시설 위주의 어항개발 개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친수·위락공간 조성과 어획물의 선도유지, 활어위판 도모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 해상관광기지 및 유통중심의 미래지향적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방향을 바꿨다. 오는 2006년 완공목표인 군산비응항 개발사업은 국비와 민간자본 1천38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활용해 방파제 및 호안 1천775m와 물량장 1천200m, 배후부지 41만2천705㎡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