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을 위해 건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군산시민들의 토론문화 활성화를 통한 시민 대화합을 이룬다는 취지의 군산발전포럼이 많은 관심 속에서 지난달 29일 본격 출범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군산지역 각계각층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250여명의 인사들과 기관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계 등의 내빈 참석으로 성황을 이룬 군산발전포럼 창립대회는 참여 열기와 진행 등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앞으로의 추진에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고선풍 창립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군산발전포럼 창립추진위원회가 오랜 논의 끝에 마침내 본격 출범한 순수민간 주도의 포럼이기에 참여하고 기대하는 정도가 매우 크다. 따라서 군산발전포럼이 출범과 동시에 받는 기대감에 상응한 활동력을 앞으로 보여 주어야 함은 당연한 후순이다. 특히 지속적인 활동 전개와 성과 도출을 위한 끊임없는 순수 노력이 군산발전포럼의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어서 군산발전포럼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구성원들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그간 몇몇 포럼들이 창립행사만 갖고 이름만 남긴채 활동하지 않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다. 군산발전포럼은 그런 모임체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21세기 군산발전을 이끄는 견인차이기를 기원한다. 설립취지문에서 밝혔듯이 군산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고 참여한 시민들의 건전한 토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제시 그리고 정책화를 건설적으로 유도해주길 기대한다. 나아가 군산발전포럼은 환황해시대 동북아 중심도시의 여건을 나름대로 갖추고도 아직은 부각되지 않은 군산의 답답한 현실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줄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길 학수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