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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이혼 급증…최근 하루 10여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8-02 00:00:00 2003.08.0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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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의 이혼율이 매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건강한 도시건설에 적신호를 던지고 있다. 최근 군산법원에 따르면, 이혼소송건수는 2001년에 1,089건에서 2002년 1,017건, 합의이혼의 경우에는 2000년에 1,751건에서 1,602건이 허가되었고, 2001년에는 1,919건수에 1,710건, 2002년에 2,138건수에 1,887건, 2003년(6월 현재)에 1,296건수에 1,155건수가 허가되는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박경규 합의이혼 담당관계자는 "최근 합의이혼의 신청건수가 하루에 7-8건에 이르고 있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라며 "과거에는 이혼을 신청하러 올 경우에는 약간의 어색함이나 창피함이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무슨 유행처럼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씁쓸해 하고 있다. 이러한 합의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성격차이'와 '경제적 이유'가 많으나 성격차이의 이유도 그 배경에는 남자들의 경제적 무능력에서 비롯되고 있고 있으며, 합의이혼을 원하는 쪽은 여자의 경우가 90%이상이 된다고 밝히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취재 중 군산지원에 이혼 신청 접수를 하는 30대 부부는“한달 전부터 합의이혼에 대한 준비를 해 왔고 이제 모든 것이 마무리되어 법적인 마무리를 짓기 위해 찾았다”며“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너무 크고 그것을 억지로 맞추어 살자면 서로가 너무 많은 희생을 요하게 돼 이혼을 하고 각자 편하게 살기로 했다”며 담담해 했다. 이 부부는 또“주위에 소리도 없이 이혼한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이혼이 그다지 부끄럽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재판이혼의 경우는 폭력, 양육자금, 재산분활, 위자료로 얽혀 있고 쌍방 맞고소 등으로 이혼 1건의 재판이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어 변호사마저도 쉽지 않은 사건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결혼한 10쌍 가운데 3쌍이 이혼을 하는 이혼율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혼 후 일어날 자녀문제 등에 대해 개인이나 사회가 진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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