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남북로 50m 광폭도로와 연계되는 미원사거리 - 수송사거리 구간의 도로 확·포장공사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이 구간중 수송 사거리 - 흥남사거리 구간만 공사를 진행한다. 미원사거리 - 수송사거리 도로는 현재 왕복 2차선 도로여서 50m 광폭 남북로가 수송택지개발 사업에 따라 나머지 구간이 완공될 경우 좁은 도로와 연계돼 교통혼잡을 빚을 것이란 우려에 따라 군산시가 도로 확·포장 공사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이 구간의 도로 확·포장은 4m에 달하는 도로 양 옆 인도를 2.5m로 줄여 도로를 왕복 4차선도로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군산시는 올해 예산형편상 전 구간의 공사추진이 어려워 수송사거리에서 흥남사거리까지의 구간에서만 도로 확·포장 공사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미원사거리에서 흥남사거리까지는 내년 예산을 확보해 도로 확·포장공사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원사거리 - 흥남사거리 구간의 아름다운 가로수 메타스쿼이아는 올 겨울을 그 자리에서 넘기게 됐으며, 군산시는 내년 도로 확·포장공사가 착수되기 전까지 이곳 메타스쿼이아 이식의 자리를 물색할 예정이어서 어느 곳으로 옮겨갈지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