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지역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84회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명단이 지난달 28일 확정 발표됐다. 군산지역에서는 축구를 비롯 8종목 9개경기장이 운영되며, 경기장과 교통과 미화활동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를 펼칠 264명의 자원봉사자 배치를 확정지었다. 이번 군산지역 각 경기장에 배치된 자원봉사자 가운데 최고령은 차량교통정리를 맡게된 72세의 이동기씨이고, 최연소는 전산보조요원으로 활동하게될 이영선양(15)이다. 또 전산보조요원 25명 가운데 절반이상인 13명이 15세와 16세의 학생들이어서 봉사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배치를 마친 자원봉사자는 해외출신의 김한나씨(21) 등 4명이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정문에서 활약하게 되는 것을 비롯해 숙박지 안내요원으로 이정수씨(22) 등 32명이, 전산보조요원으로 손영민군(16) 등 25명이, 차량교통정리와 주차장관리에 윤상조씨(35) 등 46명이 각각 선정돼 각 경기장에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종합안내소에서는 강성희씨(53) 등 36명이 자원봉사를 펼치며, 환경미화활동에는 강효성씨(21) 등 30명이, 급수봉사에는 심양숙씨(55) 등 34명이, 미아보호소에는 유영미씨(51)와 오성애씨(56)가 배치됐다. 물품보관 자원봉사활동은 강준철씨(20) 등 45명이 배치됐고, 차량보호는 정희태씨(23) 등 10명이 배치돼 전국체전 성공운영을 돕는다. 이밖에 예비인력으로 최귀일군(19) 등 38명이 선정됐는데, 이들은 대회기간동안 군산지역 각 경기장에서 친절한 군산과 전북이미지를 알리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2003년의 보람있는 여름을 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