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청소년 3대3 길거리 농구대회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열띤 참여속에 지난 15일 청소년 수련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 청소년 상담실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각종 유해환경과 입시위주의 교육에 지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많은 지원팀들 중에 엄선된 중등부 11개팀과 고등부 15개팀이 출전해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음의 투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멋진 기량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 출전한 모 고등학교 이모(18)군은 “방학기간 입시문제로 공부에만 치중하다 길거리 농구대회 개최소식을 듣고 선뜻 참가하게 됐다”며, “모처럼 코트 위에서 땀을 흘리니까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스틸팀은 “친구들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 우승까지 하게돼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말했으며, 고등부 프로메테우스1팀은 “재학 시절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출전했으며, 우승까지 차지해 더욱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중·고부 우승팀은 군산시장 상장과 상품을 수여받았으며, 준우승 팀은 청소년상담실장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