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조정부가 지난 8일 폐막된 제4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무대를 평정하고 돌아왔다. 전국 체전을 앞두고 치러진 이번 대회는 대한조정협회가 주관, 주최한 가운데 전국 대학·일반부 9개팀이 출전해 선의의 기량을 겨뤘다. 미사리 한강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군산대 조정부는 최근 벌어진 연이은 전국대회 우승으로 인한 자신감으로 대회에 임해 2개 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싱글스컬 종목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달호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전국 최고의 실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며, 7분25초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지난달 벌어진 한국수자원공사배에서도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환상의 호흡으로 무타페어 대학 최강을 자랑하는 가우현, 김동완 선수조도 하계훈련을 통해 강화된 지구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7분00초46의 기록을 세워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군산대 조정부는 방학을 맞아 하계 강화훈련에 전념하는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다가올 전국체전에까지 이어갈 각오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싱글스컬 우승을 차지한 김달호 선수는 “하계훈련기간 취약한 부분 보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열심히 훈련에만 전념해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한편 군산시청 조정부는 더블스컬 종목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며 향상된 기량을 선보여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