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군산소방서(서장 강신철)는 이웃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아낸 군산시 해망동 장영봉씨에게 화재진압유공표창장을 수여했다. 장씨는 지난 2일 이웃에서 선풍기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소방서에서 설치한 비상소화함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고지대 여건상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확대될 수도 있었지만 비상소화기함을 이용한 장씨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고지대화재 발생에 대비해 설치한 비상소화기함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화재진압의 모범사례라며 유사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