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맞아 선유도 등 고군산지역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증가하면서 군산내항 여객선터미널 인근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군산내항 공영주차장은 고군산지역 피서객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군산을 방문한 외지인들은 최소 1박2일 내지는 2박3일동안 섬에 들어가면서 타고 온 차량을 마음 편히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불만여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내항 공영주차장은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빼곡했으며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당수 차량들은 다른 차량을 가로막는 이중주차를 해놓은채 도서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이로인해 피서객들의 차량이 뒤엉켜 교행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따르고, 모처럼 피서를 즐기기위해 군산을 찾은 외지인들은 여객선에 오르기도 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선유도로 피서를 가기위해 서울에서 군산을 찾은 최모씨(57)는 『막상 군산에 와보니 주차해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차량을 놓고 섬에 들어가기가 꺼려진다』며 『여객선터미널 인근 주차장이 충분치 않다면 외지인들을 위해 도심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 안내표지판이라도 곳곳에 있어야되지 않느냐』며 준비안된 관광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