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의 기틀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취임당시 마치 군산교육 기반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시끄러웠었는데 조기에 이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군산교육 발전 기틀을 고취시키고, 평소 목표인 정정당당한 인품 다듬기를 실현했음이 보람으로 다가섭니다.” 2년동안 군산교육장으로 지역교육발전에 노심초사 노력해온 김제홍 군산교육장은 이임에 앞서 군산지역 초·중학교의 학력이나 교육 여건은 타 도시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더더욱 군산지역 교육가족들이 합심해 군산교육 발전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임기간동인 어느 스타 학교를 키우기보다는 교육의 본질을 앞세워 모든 학교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을 분배하고 사심 없는 인사정책을 펼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 교육장은 학교장들의 자존심을 살려 군산교육 발전을 이루기 위한 근간으로 삼으려 애써왔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각급 학교를 순시하면서 교육청이 종전처럼 군림의 위치가 아닌 교육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곳이란 인식을 확산시키려 애썼지만 지역교육청의 재정이 턱없이 부족해 아쉬움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교육재정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김 교육장은 그간 고향인 군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속적인 군산교육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장은 앞으로도 고향 군산교육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되도록 군산에 머물기를 희망했지만, 어느 곳에 있든 나날이 발전하는 군산교육을 위해 언제나 마음을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