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근호 군산시장이 민주화운동과 행정개혁 등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일 군산대학교로부터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시장의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불구의 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30년 인고의 세월을 거친 재선 군산시장으로서, 시민 숙원사업인 수송택지개발사업은 물론 각종 민원 및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노력과 행정수요에 맞는 행정조직 구축, 획기적 지방재정 감축, 능동적인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이 인정된 것이다. 실제로 2001년 4월 취임초기부터 중앙부처에서의 물가관리와 재해대책업무, 여성정책 평가에서 각종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4월에는 기업하기 좋은 지역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달 도서종합개발사업 추진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등 왕성한 행정 추진력을 보였다. 군산대학교 대학원측은 “강근호 시장이 행정발전과 개혁, 변화의 노력 등 전반적인 활동을 펼쳤고, 민주화운동의 유공자로 국가발전에 이바지 한 점이 인정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중앙대 법대교수로 인재양성에 몸담았고, 제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소장파 기수로 군사독재정권의 부정과 비리를 공개하는 활약을 펼쳤으며, 유신직후 국회해산과 함께 혹독한 고문과 정치적 탄압을 겪으면서도 일관되게 민주화에 힘써 지난 2001년 8월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에 의해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공인받았다. 강 시장 약력은 다음과 같다. △군산고 졸업(52년) △중앙대 법대 교수(60년) △제8대 국회의원(71년·신민당 대변인) △민선 2대 군산시장(2001년) △대한민국 민주화투쟁 유공자(2001년) △민선 3대 군산시장(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