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천혜의 고군산군도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추세인 가운데 올해 관내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에 따르면 올해 관내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11만8백25명으로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만6백6명보다 2만1천2백19명(23%)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지역별로는 비안도(선유도)를 찾은 피서객은 5만3천1백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천7백15명에 비해 1만5천4백45명(41%)이 증가했으며, 또한 어청도는 3천1백91명으로 지난해 보다 1천27명(47%)이 늘어났다. 이 외에 4천69명(+18%)의 피서객이 개야도를 찾았고, 방폐장 설치 논란으로 언론에 관심을 받고 있는 위도도 4만8천2백54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말도는 3천1백51명으로 지난해 3천2백90명(-4%)으로 소폭 감소했다. 해경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해안 일대 관광지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피서객이 증가하는 만큼 여객선 안전 수송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하계 피서철 기간 피서객들의 편익제공을 위해 예비선 투입 등 충분한 수송 능력을 확보, 이용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객선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