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삼학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추진중인 삼학시장의 주상복합 건물에 의한 재건축 여부는 상인들의 의견 통합과 경제성에 달려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지난 19일 삼학시장 번영회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학시장 재건축 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용역결과 주상복합 건물에 의한 재건축시 경제성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복합 건물로 재건축할 경우 15층 규모의 경우 93억여원, 5층 규모의 경우 35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2층 상가건물로 재건축 할 경우 12억7천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2억6백여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삼학시장은 리모델링에 의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인들간의 재건축을 바라는 요구와 리모델링에 의한 조속한 사업추진 요구가 분분한 상태여서 군산시는 상인들의 의견이 통합되면 재건축 여부를 포함한 삼학시장 현대화 사업의 방향을 확정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