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주요 도로변의 이산화질소 대기오염도 평균이 19.7ppb로 서울 양재동 도로변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가 지난달말 군산지역 363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군산시의 전체평균 측정치는 14.3ppb로 24시간 환경기준치 70ppb, 연간 환경기준 40ppb보다 밑돌았다. 도로변 이산화질소 평균은 19.7ppb로 나타났으며 전체 46개 도로변중에서 10개지점에서 20ppb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산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곳은 소룡동 월명중 앞 산업도로로 평균 30ppb로 측정됐으며 이는 서울의 평균 주택가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치이다. 또한 황다방 사거리와 나운동 롯데아파트 사거리 지점도 각각 27ppb로 높았으며, 시민문화회관 앞 도로변과 군산경찰서 앞은 각각 25.5ppb, 24.5ppb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행한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9월과 11월 2회에 걸쳐 전국대기오염 동시측정을 실시한후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자가용 이용자제 캠페인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 한편 다수 시민들은 시민단체의 이번 대기오염 측정치 발표와 관련해 생활주변 대기오염 수준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NGO 활동에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