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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도로변 코스모스는 다시 피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8-30 00:00:00 2003.08.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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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둑 연안도로변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활짝 펴 이곳을 차는 사람들이 한층 즐거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평일에도 오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이곳에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 또는 친지들과 함께 코스모스 밭 주위로 몰려 음식을 나눠먹거나 아이들과 산책을 즐기는 등 평온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유채꽃이 만발했던 바로 그 연안도로변을 따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주위에는 사루비아 2만여본과 국화 1만1천500여본 등이 함께 심어져 있어 이 꽃들이 한데 어우러지면 군산연안도로변 꽃잔치는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오는 9월 10일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오는 애향인들이 잠시 쉬었다가 가는 휴식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인 이 연안도로 코스모스 꽃밭은 항구도시 군산의 시원한 이미지를 알릴 수 있어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 연안도로변 코스모스는 군산시가 지난 6월말경 유채꽃을 걷어내고 20㎏가량의 코스모스씨를 심었고, 추석절을 전·후해 개화시기를 맞춘 것으로, 코스모스 밭 길이는 무려 1.8㎞나 된다. 군산시가 유휴지인 연안도로변에 코스모스를 심어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이곳은 현재 군산시가 금강공원 조성계획 용역이 추진 중이어서 내년까지는 이처럼 긴 꽃밭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군산시는 코스모스 꽃이 9월말을 지나 시들해지면 코스모스 꽃대를 걷어내고 내년 봄 유채꽃을 만나기 위해 오는 10월중순 이후 또다시 유채 종자를 파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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