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 밀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군산세관(세관장 김경호)은 추석이후 까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밀수품 반입과 유통을 차단하고 농수산물 밀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세관이 이처럼 밀수단속을 강화한 것은 올해 긴 장마와 이상저온, 남해적조 등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국내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밀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어선·선박을 통한 농수축산물 밀수입행위, 원양에서 체포한 외국수산물을 내국 수산물인양 둔갑해 밀반입하는 행위, 관세포탈 및 부정무역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진다. 또한 인근 관할지역내 농수축산물 대형유통매장, 집하소 등에서의 관계기관 단속전담반과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사항 등에 대한 단속활동이 실시된다. 세관관계자는 『자원봉사세관원 위촉 등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관세 행정의 이해를 도모함은 물론 밀수출입을 차단해 건실한 통관 질서 확립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