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1일 대야시장 이전 사업과 관련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결과 대야시장 이전을 위해서는 상당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나타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야시장 이전 부지로 거론된 지역은 신설도로변과 철로변, 소방서 인근농지 등 3곳. 그러나 이들 이전대상 부지는 대야시장을 옮기기에는 적절치 못한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고, 기존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이전 사업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일반상업지역인 신설도로변의 경우 지장물 보상이 걸림돌인데다 기존 상권과의 단절로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됐다. 반상업지역과 생산녹지지역인 철로변은 기존시장과 연계는 되지만 부지 면적이 협소하다는 지적이다. 산녹지지역인 소방서 인근 농지의 경우는 용도지역 변경과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따른 대체농지 조성이 해결과제이다. 엇보다 이전 사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는 기존 상인들의 상권위축을 우려한 이전 반대입장이 강력하다는 점이다. 에 따라 대야시장 이전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이전이 불가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편 대야시장은 1965년 지어져 건물이 낡은데다 부지 면적의 절반 가량이 도로부지에 포함돼 이전이 시급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