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대학야구 연맹전이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군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군산시는 2003년도 추계대학야구 연맹전 예선전 경기 가운데 일부가 군산야구장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36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계대학야구 연맹전 경기는 모두 27팀이 참가해 군산야구장을 비롯 서울 동대문야구장과 부산구덕야구장에서 9개팀씩 3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분산 개최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군산경기에 참가하는 대학야구 팀은 제주산업대와 부산 동이대, 싸이버대, 성균관대, 경성대, 중앙대, 한일장신대, 탐라대, 서울대 등 9개 팀이다. 군산에서 개최되는 추계대학야구 연맹전의 군산 개최로 야구를 좋아하는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들이 수준 높은 대학야구를 군산야구장에서 관람할 기회가 마련돼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추계 대학야구 연맹전이 열리는 군산야구장은 지난 4월부터 군산시가 대학야구 연맹전을 비롯해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 야구대회 준비를 위해 잔디 보식은 물론 경기장 전광판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말끔하게 정비해 군산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계 대학야구 연맹전은 25일까지의 풀리그 예선경기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결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추계 대학야구 연맹전을 비롯 각종 전국규모 대회 유치에 만전을 기해 군산야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생활체육 야구대회 등을 지속 유치해 야구도시 군산의 옛 명성을 되살리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