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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9-08 00:00:00 2003.09.0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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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는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부자 중의 부자인 셈이다. 얼마나 재산이 많아야 부호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하는 점을 보면 1억달러 이상의 재산가라야 세계적인 부호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이 최근 '한국의 100대 부호'를 발표해 화제다. 우리나라 최대 부호는 1조4천억원의 재산을 가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그의 일가 재산은 무려 4조8천억원에 달해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 일가도 세계 100위권에는 들지 못한다. 그만큼 세상은 넓고 부호는 많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부호는 '소프트웨어의 제왕'으로 불리는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 그의 재산은 소유 주식의 주가 변화로 매년 달라지지만 많을 때는 1천억달러에 육박한다. 우리나라 최대 부호인 이 회장 일가의 재산을 달러로 환산하면 40억 달러 정도이니 실로 천문학적인 액수다. 미국에서는 20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해야 10대 부호에 들 수 있다. 하지만 빌 게이츠도 미국 역사상 최대 부호는 아니다. 포브스가 추정한 최대 부호는 석유왕 존 록펠러(1839~1937). 그의 재산은 사망하기 전인 1937년 미국 경제의 1.53%나 차지할 정도였다. 빌 게이츠는 0.58%를 차지,미국 역사상 6번째의 부호로 평가된다. ▼부호는 아니더라도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는 부자가 되는 것은 일반인들의 꿈이다. 그래서 재테크를 다룬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기 일쑤다. 엄청난 당첨금이 걸려 있는 로또복권이 큰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그도 저도 아니면 '재물의 부자'가 아니라 '마음의 부자'가 되는 길도 있다. 공자(孔子)도 '부자이면서 교만하지 않은 것보다 가난하면서도 예절을 지키는 것이 더 훌륭한 것이다'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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