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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국회의원 신당참여 선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9-10 00:00:00 2003.09.1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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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 지지세력이 훨씬 정치개혁 확고 판단 경제 생각해 국회 여소야대 극복이 절실 느껴 군산출신의 강봉균 국회의원이 신당창당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강 의원은 지구당 상무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오는 22일경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10일 신당창당의 참여 이유에 대해 의지 신당창당을 지지하는 정치세력들이 민주당을 고수하려는 정치세력들보다 정치개혁의지가 확고하다고 생각했고, 한국경제를 감안할 때 신당창당을 통한 여소야대의 극복이 절실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작년 8월8일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치경력 1년여의 정치 초년생에 불과하지만. 행정부에서 장·차관직만 해도 7차례나 지내면서 국회에 빈번히 출입하였고, 한국정치 현실에 대한 많은 문제의식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정치에서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고, 정치권력의 독과점시대가 끝나 진정한 국민참여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때가 됐다는 강 의원은 호남에서 민주당 깃발만 들고 나가면 무조건 당선되고 영남에서는 한나라당 깃발만 들고 나가면 싹쓸이하는 정치문화는 진정한 정책대결도 인물경쟁도 무의미한 원시적 정치문화이기에 국민들은 투명하지 못한 정치자금을 용납하지 않게 되었다고 판단한 강 의원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정치자금에 개입한 것을 여러 차례나 단죄했으며, 작년 대선부터는 돈을 적게 쓰고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변화를 경험했음을 덧붙였다. 평소 한국정치는 변해야 한다고 말해온 강의원은 선거개혁과 정당개혁, 정치자금개혁 등 포괄적 개혁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내년 총선에서는 이룰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민주당의 개혁바람은 이런 배경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보았고, 개혁방식에 있어서 신당창당이냐 리모델링이냐는 견해차이가 있었으나 정치원로들간에 이런 문제는 수렴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와 민주당의 분열 없는 통합신당 방안을 지지하며 정치원로들의 협상과정을 지켜보았지만 기대는 무산되고 선택의 순간이 도래해 신당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의원은 신당창당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정치가 달라지려면 3김 시대의 정치주역들이 스스로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륜은 무시할 수 없지만, 그들의 역할과 정치방식은 과감히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고수하는 것이 지역정서에 부합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역주의정치의 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한나라당이나 자민련이 특정 지역기반에 매달리려고 하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정치의 진정한 개혁은 국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정치인을 선택 할 수 없도록 하는 인위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서부터 출발되어야 하고, 그동안 기성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지역감정이나 계파의식의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한국정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에 신당창당세력이 민주당 고수세력보다 문호개방적임을 정치개혁 가능성의 증거라 생각해 신당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5년 동안 경제발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라고 말한 강 의원은. 노 대통령의 집권 초기 미숙한 점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는 조만간 해소될 것이고 근본적인 경제 불안요인은 정치 불안정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와 같은 여소야대 정국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참여정부는 경제 난제들을 풀어가기가 매우 어렵게 될 것이기에 민주당이 신당을 창당해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고 그 결과 국회에서 제1당이 되는 것만이 정치안정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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