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군장신항 63번·64번선석 컨테이너 전용부두 준공을 앞두고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부두운영회사제(TOC)에 의한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방침을 밝혔다. 군산해양청은 지난 16일 군산항 하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3번·64번선석 컨테이너부두 운영계획과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하고 TOC 선정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해양청은 지난해 군산항 5부두 부두운영회사제 선정방식과 달리 63·64번 선석의 경우 항만현대화기금 등 비용경쟁방식을 배제한채 기능시설투자 및 사업성 평가 등을 주된 평가요소로 반영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하역업계 일각에서는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현저히 저조한 상황에서 부두운영회사제가 실시될 경우 물동량 부족에 따른 심각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부두운영회사제를 둘러싼 우려시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당초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운영계획이던 군장신항 6부두 63번·64번 선석은 향후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한 준공후에도 당분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항만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편 군산해양청은 내달초 컨테이너전용부두 선정계획 공고를 비롯해 11월초 신청서 접수후 부두운영회사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