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야구 추계리그가 지난 14일 군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한 서울 동대문구장과 부산 구덕경기장 등 3개 구장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야구장을 찾은 타 지역 대학야구 선수들이 군산야구장 시설의 우수성을 자주 입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모두 27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군산구장에는 이중 중앙대와 제주 탐라대, 부산 동의대 등 9개팀이 오는 25일까지 풀리그로 하루 3경기씩 모두 36경기를 벌이고 있다. 대학야구 추계리그가 펼쳐지는 동안 군산경기장에서 시민들은 대학팀들의 패기 넘치는 야구경기를 관전하며 모처럼의 야구축제를 즐기고 있다. 이처럼 추계리그 참가로 군산을 찾은 타 지역 대학야구팀들이 가장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맛있는 군산의 음식. 특히 영남지역 팀들은 군산의 음식이 아주 맛있다며 「이런 맛 처음이야」를 연발했고, 풍성한 반찬 등에 감탄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대학야구 추계리그가 열리는 대회기간동안 타 지역 선수들은 군산에 머물며 경기에 몰두하는 한편 틈나는 대로 군산을 담아가기 위한 시간들도 즐겨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는 그리 많지 않아 선수들의 열띤 경기모습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