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전 축구경기장으로 지정된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의 사설 보완공사가 마무리됐다. 군산시는 2003년 전국체전 축구경기에 대비해 본부석 왼쪽 야구장 방면의 스탠드 뒤편에 축구경기장 전광판을 설치해 그간의 수동식 점수판이 사라지게 됐다. 또 본부석을 새 단장해 본부석 내에 계단식으로 100석의 의자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그간 본부석에서 운동장을 내려보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소했으며, 외벽도 밝은 색으로 개선해 본부석 전체가 한층 산뜻해졌다. 게다가 음향시설도 보완해 주경기장에서의 각종 행사 진행 등이 편리해졌다. 이처럼 인조잔디구장으로 바뀌며 활용도가 많아진 군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기 종목의 하나인 축구경기를 진행하며 군산을 찾는 타 지역 선수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탠드의 의자설치 미비는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군산시는 이에 페인트를 새로 칠해 아쉬움을 달래려 하지만 주경기장의 면모를 완비하기 위해서는 스탠드의 의자설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