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만주당 군산지구당은 어제 저녁 6시 군산관광호텔 8층 대회의실에서 2003년 제3차 상무위원회를 열고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참여를 결정했다. 87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70여명이 참석한 어제 저녁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신문식 상무위원장의 주재하에 새로운 정치개혁의 시대에 참여하기 위한 새천년민주당 탈당을 의결했다. 이들은 이어 신당창당에 동참키로 결정하고 신당 주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으며, 당의 진로에 대해 강 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큰 흐름 속에서 정치가 이대로 지속되면 국가발전을 이룰 수 없기에 당이 달라지고 한국 정치 전체의 변화를 위한 새 시대를 열 때가 됐다며, 내년 총선이 큰 고비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이 참여정부의 약속이며, 군산도 동북아 중심도시의 성장할 비전이 있기에 이 정부가 잘 못되면 군산의 꿈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가 현재는 낮아져 있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4년반 이상이나 남은 상태에서 계속적인 하락은 국가적 불행일 수밖에 없기에, 지난 대선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한 전북지역이 이를 지속적으로 낮아지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누구를 위해서 정치하는 그런 시기가 아닌 이상 무게의 중심을 지역발전에 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상무위원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됐으며,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대부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