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라인 스케이트와 바퀴 달린 신발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더하면서 각종 사고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고 있어 문제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아 일명 ‘바퀴족’이라는 별명을 붙일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 은파 입구 광장에는 저녁이면 바퀴족들의 세계이다. 이처럼 공인된 장소인 안에서 즐길 때에는 보기에도 좋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차가 질주하는 일반 도로에서, 차가 오고가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심지어는 관공서 내에서, 대형할인점 안에서, 등등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아무데서나 휘젓고 다녀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일로는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차와 경주라도 하듯이 함께 달리는 청소년들을 들 수 있다. 럴 경우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치닫게 되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본인은 물론 타인의 인생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주게 된다. 제로 얼마 전 군산 나운동에서 초등학생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가 지나가던 택시에 부딪쳐서 머리를 다치고,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여 한달째 치료중인데 아직도 목발에 의지하는 신세이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일은 공공의식의 문제로서 위험한 인라인 스케이트를 일반도로에서 타게 하는 부모나 당사자들의 인식이 얼마나 무모한 가를 보여준다. 국의 경우 어린이를 혼자 길에 내버려두는 것만으로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 외국을 다녀보면 특히 선진국일수록 거리에 아이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두들 집에서, 또는 공공도서관에서, 경기장에서 등 제한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유독 우리나라만 아이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그것도 차도에서 이런 위험한 것들을 타고 있다. 모의 지도 감독이 부재한 상태에서 최근에는 복잡한 대형마트 내에서 달려 타인을 넘어지게 하거나 심지어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 부딪쳐서 피해를 주기도 한다. 런 일들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상황들이다. 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들의 의식도 선진화가 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 후진국 형태를 지속할 것인가? 제에 앞서 부모들의 인식전환 또한 필요하며 아울러 자녀들에게 공공질서 의식을 심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