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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도로변 흉물 철거 늦어진다니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9-22 00:00:00 2003.09.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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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둑 연안도로 인근의 구 세풍합판 건물 일부를 지나 군산시가 연안도로 연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건물매입이 늦어져 연안도로 연장공사도 지연된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연안도로의 연장도 시급하지만 구 세풍합판의 낡은 건물이 군산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흉직한 모습을 정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건물을 추가로 매입해 철거해야 하는 문제를 뒤늦게 파악해 추진중이어서 연안도로의 조속한 정비를 바라는 시민들의 실망스러움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더욱이 연안도로를 연장하기 위한 도로 부지의 건물분 매입은 끝났지만 건물을 일부만 철거할 경우 남은 건물이 쓸모 없게돼 다시 추가로 건물을 매입해야 할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슨 일을 이렇게 하는지 강한 불만이 싹튼다. 지금까지 수많은 건설공사장에서 이처럼 필요한 부지만을 매입하다 자투리나 건물 일부만을 철거해 뒷처리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어서 이제는 이런 행정자세가 사라졌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같은 매입 행정의 비효율성이 남아 있어 연안도로 연장공사를 더디게 만들었다 생각하니 한심스런 생각마저 든다. 수많은 사람과 차량이 빈번하게 통과하는 연안도로이기에 흉한 건물이 오래 방치돼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행정의 무관심이 낳은 결과라 여겨진다. 금강 연안도로의 연장건설과 주변의 말끔한 정비를 바라는 시민들의 숱한 바람을 행정이 간과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효율적인 행정력으로, 이처럼 건물을 추가로 매입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현대 행정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나 희망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평가받을 수 있다. 연안도로 연장공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 도시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시가 나서서 흉물의 가리게 등 적절한 조치를 하고 하루속히 연안도로 연장공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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