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들어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지만 눈에 띠는 성과는 잠잠한 상태여서 올해 연말까지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올해 일본과 중국, 미국 등지에서 군산항 인근 군산자유무역지역을 비롯한 국가산업단지의 투자유치 우위성을 알리며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펼쳐왔다. 동남아교역을 위한 지리적 우수성을 내세워 군산에 투자할 것을 홍보하는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예년보다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오랜 침체 여파로 해외 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빠른 성장력 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는 상태여서 풍성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군산시는 이에 지속적인 해외투자유치 활동만이 해외기업의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여겨 해외 방문 투자설명회 개최와 서신 등 각종 홍보방안 활용 등으로 투자유치 업무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또 조만간 미주지역의 투자유치 활동에 따른 미국측 투자단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내군 활동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