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감칠맛으로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손꼽히는 서천 홍원항 갯벌전어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이번 서천 홍원항 갯벌전어 축제는 벌써부터 서천전어 맛을 기억하는 미식가들이 몰려들고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전어는 청어목 전어과의 근해성 물고기로 칼륨과 인 성분이 풍부하며, 고혈압, 동맥경화, 이뇨, 보위, 정장 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효과가 있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도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귀천이 모두 좋아 했으며, 그 맛이 좋아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어는 예로부터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되돌아온다」,「가을전어머리엔 참깨가 서말」이란 속담이 있듯이 가을전어의 고소한 맛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일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가격 또한 다른 생선에 비해 저렴해 15㎝가량 되는 전어 10∼12마리의 가격이 2만5천원이며, 즉석에서 횟감이나 무침, 구이로 시식할 수 있다. 이번 축제기간 중 홍원항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전어회 시식회, 맨손으로 전어 잡기, 조개잡이, 바다 낚시 등 체험행사와 라이브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요리장터, 구이장터, 특산품판매장터, 수산물경매 및 직거래 장터, 소곡주 시음장 등 상시부대행사가 축제기간동안 내내 이어져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서천 홍원항 갯벌전어 축제에 오려면 대전에서 국도4호선을 타고 서천까지 온 후 다시 보령방면 국도 21호선을 바꿔 타고 가다가 비인사거리에서 서면 홍원항 축제장 안내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서울에서 출발시 서부간선도로 끝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 서해대교를 지나 춘장대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축제장 이정표를 따라 홍원항방면으로 10분정도 가면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