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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시설이 흉물로 변해서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3-09-29 00:00:00 2003.09.29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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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상의 각종 시설들이 이따금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음은 관리 소홀이 빚은 결과여서 효과적인 관리방안 마련 등 관심과 노력이 촉구된다. 도로의 시설들은 그 자체로가 도시의 이미지를 전하는 것들이기에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요즘 군산지역 도로들을 다니다보면 도로 시설들 가운데 교통안전과 관련된 일부 시설들이 설치된지 수개월 내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으로 훼손되는 등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사실 우리는 도로상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할 당시부터 오래 가지 않을 시설을 서둘러 하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기왕 도로상에 시설을 설치하려면 보기에 좋고 효용력도 있는 시설들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당시의 지적대로 도로의 교통안전시설 중 무단횡단 방지용 도로변 철제 가리개 상당부분이 잘려 나가거나 부서진 채 방치상태에 놓여 있다. 도로 중앙선에 세워진 표시봉은 아예 일부가 없어져 설치하나마나 한 시설물이 되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는 사업의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하기보다는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보자는 의식이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을 위한 사업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군산지역 도로에는 이런 시설이 설치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도시를 효과적으로 가꾸고, 도로를 관광시설로 여기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로 무단횡단 방지용 시설의 경우 사철나무를 심어 도시 녹화사업과 접목시키면 보기도 좋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관계기관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예산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다르게 할 경우 사업이 까다롭기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개선해야 할 사항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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